예시 합격증 변조 부정 입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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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대학·전문대 신입생 가운데 예비 고사 합격증에 기재된 계열이나 점수, 지원 시·도 등을 변조해 부정 입학한 학생이 약간명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예시 관리에 새로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문교부에 따르면 79학년도 대학 신입생과 예비 고사 합격자를 「컴퓨터」로 확인 대조하는 과정에서 ▲합격증의 점수 ▲지원 계열 ▲지원 시·도를 변조했거나 ▲예시 불합격자가 이름이 같은 합격자의 이름을 도용해 대학이나 전문대에 지원. 합격한 학생이 10여명 있었다.
문교부는 이같이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 대해 사직 당국에 고발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도 있으나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이미 각 대학에서 퇴학 조치가 되었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매년 대학 입학이 끝난 후 신입생 명단을 대학 측으로부터 보고 받아 이를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에 의뢰, 예시 합격자 명단과 대조해왔다.
각 대학이 예시 반영율을 높이고 예시 성적에 의한 무시험 전형이 학대되고 있어 이같은 예시 합격증의 변조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세워져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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