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간부회의>
공화당은 「YH사태」는 노사쟁의를 신민당이 정략적으로 악용한데서 발단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여야중진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공화당은 이날상오 긴급간부회의후 오유방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여야가 경색된 정국을 타개하고 정치를 국회내에 수렴하기위해 당직자회의를 모색하는가운데 신민당측이 오도된 지도노선에따라 불법행위를 자행함으로써 여야대화에 찬물을 끼얹어 이를 완전히 차단시켰다』고 주장하고 『신민당이 의희정치 원칙에 입각한 이성과 냉정을 되찾을때까지 여야대화는 어려울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대변인은 『신민당의 일부 지도층이 의회정치인의 긍지를 버리고 폭력을 조장, 혼란을 선동함으로써 뒷골목의 정치인으로 타락한 현실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근원적으로 일부 불순세력의 조종을 받은 근로자들을 신민당사안으로 유도하여 선동, 가세함으로써 정략적으로 악용한 신민당에 그 책임이 있음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국완화를 위해 여야중진회담을 모색하던 여당은 앞으로 상당기간 이를 거론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당의장서리, 신형식사무총장, 구범모당무조정실장, 남재희정책연구실차장, 이도선부총무등이 참석한 회의는 『일부 신민당 당직자와 간부당원들은 김영삼총재 입회아래 폭력화하여 당사밖에서 공무집행중인 경찰관들을 안으로 끌어들여 집단폭행을 가한 것은 양식있는 국민들의 규탄을 면치못할것』이라고 주장하고 『경찰이 불법농성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것은 불행한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정회 정재호대변인은 『이번 일은 고용주와 피고용주간에 벌어진 순수한 노사분규를 정치적으로 확대, 악용하려는 배후세력의 불순한 기도에 의한 불행한 사태발전』이라고 주장하고 『더우기 여야대화분위기가 성숙되고있는 가운데 신민당 일부지도층이 여공농성사태와 관련, 해결의 방향모색은 커녕 사태악화의 길로 유도하는 선동의 자세로 일관한 나머지 공안질서 유지에임한 경찰과의 극한대치상태는 공당의 양식을 의심케하는 반이성적행동이 아닐수없다』고 말했다.공화당>
신민의 정략적 이용서 발단|야는 냉정 되찾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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