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들 떼죽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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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대전시 서부일대에 공급되는 상수도 취수장인 정림동 취수장(소장 송진찬·33)의 취수관 부근에서 2일 상오5시40분쯤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원인 모르게 떼죽음 당한 채 물가에 널려 있는 것을 취수장 직원 이중민 씨(31)가 발견했다.
이씨에 따르면 상오1시30분쯤 취수관 부근을 순찰할 때엔 이상이 없었는데 4시간 뒤에 보니 취수장에서부터 상류 쪽 2백여m까지 모래무지·피라미 등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채 하얗게 하류로 떠내려갔으며 일부는 물가에 널려있었다.
정임동취수장은 하루 2만5천∼3만t의 물을 취수하여 복수동 정수장에서 정수 한 뒤 도마동·괴정동·용문동일대 10만여 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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