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한인 여성, 미 육군 대령 진급

미주중앙

입력

한인 1.5세 여성 조주은(41·사진)씨가 미 육군 대령으로 진급해 화제다.

조씨는 1일 워싱턴주 타코마에 있는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육군 대령 계급장을 달았다. 새 근무지는 워싱턴DC 국방부 청사(펜타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여성이 육군 대령으로 진급한 것은 2006년 김주리씨에 이어 두 번째다. 조 대령은 웨스트시애틀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육군 장교로 텍사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일본.한국.이라크 등에서 근무했다. 5세 때 부모와 함께 시애틀로 이민온 조 대령은 고교 재학 당시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성적도 우수했다.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에서 한국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조 대령 부친의 친구인 찰스 정씨는 "조 대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위해 명문대 진학 대신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결정했다"며 "이번 진급 소식은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 전체의 자랑거리가 될 만큼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백윤미 인턴기자 byn1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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