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적 안정 아시아 평화에 필수|일 방위청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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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마시따·간리」(山下元利) 일본 방위청 장관은 25일 하오 노재현 국방부장관이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베푼 「리셉션」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전체의 안보와 평화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야마시따」장관은 『이처럼 중요한 한국의 안보태세를 최전방전선에서 파악하고 재현하기 위해 한국에 왔으며 나의 방한이 안보측면에서 한일양국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오 국방부에서 열린 한일국방장관회담에서는 동북아에서 소·북괴의 군사력증강과 관련, 안보 측면에서 한일간의 이해를 촉진하고 국방관계자교류·군사협력문제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마시따」장관은 양국간의 군사협력방안에 대해 『한일양국은 각각 자체방어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노국방 방일초청>
한편 「야마시따」장관은 노재현국방장관이 적당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정식 초청했다. 지금까지 한국국방장관의 일본공식방문은 한번도 없었다.
「야마시따」 일본방위청장관은 26일 판문점과 북괴의 제3땅굴. 한국군 최전방관측소에 들러 남북대치상황등 한반도의 긴장을 살펴봤다.
「야마시따」장관은 또 임진각에서 정승화육군참모총장이 베푸는 오찬을 마치고 육군 제7756부대에 들러 40분 동안 한국군의 유격훈련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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