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 빚은 김성준 방어전, 카루포와 28일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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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전자 상대를 놓고 외신으로까지 혼선을 빚어온 WBC 라이트플라이급「챔피언」김성준(25)의 2차 방어전은 예정대로「필리핀」의「시오니·카루포」(22·동급7위)와 오는 28일 저녁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게 됐다고 전호연「매니저」가 18일「로스앤젤레스」에서 알려왔다.
김성준의 세계도전을 주선한바있는「필리핀」의「로페·사리엘」은 전「챔피언」인 태국의「브라심」과 경기를 벌이려고 부산을 떨었으나 결국 전「매니저」의 주장대로 관철된 것. 전「매니저」는 지난주「멕시코」까지 가서 WBC「호세·술레이만」회장과 협의 끝에 17일 승인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김성준은 이번 2차 방어전에서 5만「달러」,「카루프」는 1만2천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러졌다.
○…WBC 슈퍼라이트급「챔피언」김상현(24)의 2차 방어전 상대가 일본의「요오까이· 히로마사」(25·용계홍정·동급10위)로 바뀌어 오는 10월초 서울에서 대전케 됐다.
김상현은 오는 9월중에「자메이카」태생인 미국의「사울·맘비」(동급1위)와 미국서 2차 방어전을 벌일 계획이었으나「요오까이」로 상대를 변경한 것.
「요오까이」는 18승(13KO)3패로 일본「라이트」급「챔피언」으로 3차례나 방어전에 성공한 뒤 체중조절이 어려워「타이틀」반납, 김상현을 겨냥하여 맹렬한 트레이닝을 쌓고있다는 것이다.【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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