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흥행 도움" 이창호 9단 와일드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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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창호(39·사진) 9단이 ‘2014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선정됐다. 주최 측이 이 9단을 와일드카드로 지명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와일드카드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 참가 기회를 주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최근 중국에 밀리고 있는 한국 바둑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 9단을 와일드카드로 지명했다”며 “이 9단은 중국에서 인기가 많고 지명도가 높아 대회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배는 세계대회 처음으로 프로와 아마가 동등한 자격으로 함께 출전하는 ‘오픈제’를 채택했다. ‘상금제’도 최초로 시행해 이후 거의 모든 세계대회가 오픈제와 상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2014 삼성화재배는 본선 32강부터 상금을 주는 ‘상금제’를 시행한다.

 삼성화재배는 8월 1~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통합예선을, 8월 26~2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대회의 총상금 은 8억원 ,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해 우승자는 탕웨이싱(唐韋星·21·중국) 9단이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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