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정유 3사|불평등계약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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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에 국내 최대의 원유공급선인 「걸프」와의 1차계약기간이 끝나는것을 계기로 유공·호남정유·경인「에너지」등 정유3사와의 불평등계약조건을 고칠 방침이다.
16일 동자부에 따르면「걸프」「칼텍스」등 「메이저」들은 산유국의 석유값이 오를때마다 일방적인 감량통보와 함께 충분한 이익보장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경영권을 「메이저」 들이 장악하여 공급물량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데다 투자분의 1백50%이익을 보장하도록 계약되어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원유값 인상때마다 정부의 독자적인 석유「에너지」수급대책수립이 불가능, 「메이저」들의 이익보장분까지 고려하여 지난10일 유류가인상때도 59%나 대폭적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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