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값 안정자금|방출실적 아주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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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생필품의 생산·공급을 늘림으로써 물가안정을 이룩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5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1천억원의 「국민생활긴요물자생산자금 1천억원」은 당초 예산과는 달리 희망업체가 적어 부진한 방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13일 관계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원대상으로 확정되어 융자가 집행됐거나 집행중인 업체는 당초 예상했던 지원대상 1천개 업체의 28%에 그치는 2백87개업체, 지원금액은 2백57억9천1백만원에 불과하며 심사중이거나 심사가 완료된 99개업체를 합해도 3백%개 업체 4백58억4천만원으로 총한도의 50%수준에 미달되고 있다.
이처럼 자금지원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대상업체의 선정심사등 번거로운 절차와 기업의 담보능력·불황에 따른 투자기피등 여러 요인이 겹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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