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장은 면담내용에 함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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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의 국회다과회에서 「카터」미대통령과 단독면담한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는 국제관례를 내세워 면담내용을 비공개.
박의장서리는『무슨 얘기가 오고갔느냐』는 기자질문에 『외국의 국가원수와 면담한 내용은 본인의 양해없이는 공표하지 않는것이 국제관례』라면서『10여분동안 화기있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제반문제를 논의했다』고 분위기만 소개.
오유방공화당대변인은 이와관련, 『정치인이라면 국제관례를 지키는 양식이 필요하다』며 면담내용을 공개한 야당인사들을 은근히 비난했다.
한편 1일 한미공동성명이 발표되기전 상오 8시 박준규공화당의장서리와 태완선유정회의장은 최규하총리공관서 미리 「브리핑」을 들었다.
이들은 구태회 공화당경책위의장에게 상도동자택을 방문토록해 김영삼신민당 총재에게 사전「브리핑」을 해주기로 했으나 김총재가 교회에 가고없어 마침 대기중인 박한상총장 이택교정책의장 박권흠대변인등에게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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