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취항…KAL 잃은 것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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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말레이지아」항공(MAS)의 서울 재 취항은 KAL기가「콸라룸프르」에서 중동이나「유럽」으로 연장운행 할 수 있는 이원권(이원권)의 획득,「로열티」징수 등의 허가조건을 붙여 당초의「무조건운항」허가보다는 다소 조건이 개선됐지만「말레이지아」항공이 대북을 경유할 수 있게되어 우리측은 잃은 것이 많다는 평가. 한국과「말레이지아」정부간의 합의각서에 따라 이원권을 땄다해도 KAL이 당장「콸라룸푸르」경유의 중간·「유럽」노선에 취항할 계획이 없어 이원권 획득은「장래에 대한 대비」의 뜻밖에 다른 의의가 없다.
더욱이「콸라룸푸르」에서의 연장운행은 서울∼「마닐라」∼「콸라룸푸르」「코스」가 바람직한 것이나「필리핀」이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콸라룸푸르」에서의 이원(이원)비행은 보다 먼 장래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항공관계자들은 내다보고있다.
이에 반해 MAS는 대북을 경유하게돼 KAL 승객을 많이 흡수 할 수 있게 됐다. MAS가 대북에서 태울 수 있는 승객을 65명 이하로 한정했지만 대북에서 KAL기를 탑승하는 승객이 이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65명의 상한」규정이 실제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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