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도 모른 미대사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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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한미대사관은 14일하오 늦게 외무부에 사전통지없이「카터」대통령방한에 따른「글라이스
틴」대사의 성명을 발표.
외무부당국자는 미대사의 성명이 나왔다는 보도진의 말을 듣고서야 대사관 정무과에 확인전화
를 했다.
한 관계자는『외교사절이 주재구국민을 상대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외무부와 상의도 하지않는건
상식이하의 행동』이라고 못마땅해 했다.
당국자는 시간적으로 하오늦게 성명이 나온데 대해서도 납득할수없다고 했다.
한편 주한미대사관의「번스」공보관은 15일『「디플로머시」지의 요청으로 특집을할 때 사용하
도록「글라이스틴」대사가 기고한 것이 어떤 과정에서 성명처럼 잘못 공표됐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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