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백억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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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증시에 대해 비상회복대책을 마련, 1백억원규모의 특별자금을 각
증권회사에 지원, 주식매입에직접 개입토록 했다.
14일 재무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금주말까지 구체적인 자금조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인데 증권
회사에 특별자금을 주어 증시에 직접 개입시키는 조치는 지난 74년이후 처음이다.
재무부는 최근까지 은행에대해 즉시에 적극 개입할 것을 여러차례 종용했으나 긴축으로 인해
금융자금을 증권시장에 돌릴 여유가 없는데다 투자손실에 따른 은행수지악화까지 예상돼 은행들
이 적극적인개입을 꺼려왔다.
증시는 지난5월23일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입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자기신용제도 부활등
증시회복책이 취해진 직후 일시적인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6월들어 다시 침체국면으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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