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국내 최고 광고 모델료 받아|남양 유업과 1년간 1천만원 계약|공군 제대… 10일께 다시 서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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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축구 선수 차범근이 31일 남양 유업 주식회사 (서울 남대문로 1의18) 와 1년간 광고 출연 계약을 체결. 지금까지 국내의 광고「모델」료로 선 최고 액수인1천만원을 받았다.
차범근은 이날 공군을 만기 제대했다.
작년 말 서독「븐데스·리가」로 전입, 「아마추어」자격을 잃은 차범근은 오는 10일 께 다시 서독으로 갈 계획으로 수속 중이며 이날 제대와 함께「프로」선수로서 첫 상업 행위를 한 셈이다.
종래 광고「모델」료로는「코미디언」구봉서·곽규석씨의 1천만원(각각5백만원), 「탤런트」최불암·김혜자씨의 8백만원(각각4백만원)등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스포츠」인으로서는 야구의 김동엽 감독이 올해 3백여만원을 받은바 있다.
차범근은 남양「요구르트」를 선전하는 20초 짜리 CF2편을 2일부터 해운대와 남이섬에서 촬영한다.
차범근은 지난 연초부터 껌·술에서 보험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들로부터 광고 출연 제의를 받아 왔다.
한편 차범근은 아직「다름슈타트·팀」(2부「리그」로 격하) 소속이나 일단 서독으로 가서「프랑크푸르트」등 새로운「팀」과의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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