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챙겨 도주한 국교 여교사 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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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학부모와 동료 교사들로부터 1억 원을 빌어 달아났던 전 여수시 서 국민학교 1학년 담임교사 김일심씨(31·여 여수시 봉산동 7통 4반)가 도피 11일 만인 25일 여수 경찰서에 자수했다.
김 교사는 자기 반 학생들의 학부모와 동료교사들로부터 돈을 빌어 쓴 후 갚을 길이 없 자 지난 15일 사표를 내고 도망쳐 그 동안 서울 친척집에서 숨어 지내다가 자수했다.
김 교사는 경찰에서 여수시 J국민학교 교감 등 동료교사 20여명과 만석이 엄마(여수시 봉산동)등 학부모 3명으로부터 최고 3천5백 만원까지 모두 8천7백40만원을 빌어 썼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서는 김 교사를 사기혐의로 입건하고 김 교사가 빌어 쓴 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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