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수출 한양무역, 1억 원 부도내고 도산 직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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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의복전문 수출업체인 한양무역(대표 이종복)이 1억 원 상당의 부도를 내고 도산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은 중동 및 「아프리카」등에 의복류를 수출해 왔는데 78년도 매출액은 10억 8천만 원이며 순이익은 7백만 원으로 서울에 봉제공장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6월 팔아 넘겼다.
한양이 부도를 내게된 것은 출혈수출이 누적돼 온데다 율산 사건 이후 금융경색으로 신용장마저 한도초과에 묶였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한양 사무실에는 직원 몇 사람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발행어음 등 부채는 약 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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