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원, 휘발유배급법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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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상원은 9일「카터」대통령으로부터▲휘발유배급 원활화를 위해 강권을 사용하지않고▲주행거리가 비교적 긴 농민들과「에너지」생산업체에 보다 많은 휘발유를 배급하기로하는 양보를 얻어낸후「카터」대통령의 휘발유배급법안을 58대39로 승인했으며 가장 심각한 휘발유 부족현상을 빚고있는「캘리포니아」주는 이날부터 휘발유 배급제를 실시했다.
상원은「카터」대통령의 휘발유 배급계획이 불공평하다고 반발해온 농촌주출신 의원들이 대도시밀집주들보다 수행거리가 먼 농촌주민들에 대해 배급「쿠퐁」을 더많이 할당키로한
「카터」대통령의 타협안을받아들인후 이 말썽많던법안을 통과시켜 하원에 회부했다.
한편「캘리포니아」주정부가 석유공급난으로 휘발유 부족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주내 대도시에서 휘발유를배급하는 판매제한 긴급조치를내린후 많은「캘리포니아」주민들은 이조치가 발효되기전에 휘발유를 사두기위해 8일밤 주유소앞에서 싸움을 벌이는등 폭력사태가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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