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안정제 먹고 10대 소녀가 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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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관악경찰서는 9일 신경안정제를 먹고 양품점에서 치마·등산복 등 7천5백원어치의 옷가지를 훔친 유 모양(18·서울 신림1동)을 불구속 입건했다.
평소 손발이 마비되고 저려오는 증세가 있는 유양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는데 8일 낮12시30분쯤 신경안정제 10알을 먹은 후 박규일씨(39·신림1동72의2)가 경영하는 양품점에 들어가 옷가지를 훔쳤다.
유양은 신경안정제를 6일에 3알, 7일에도 7알씩을 먹었다며 이날 10알을 먹은 후로는 정신이 없었고 깨어보니 파출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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