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임」입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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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이 2박3일의 체한예정으로 4일하오 3시반 우리나라에왔다.
「발트하임」총장은 내한직후 박동진외무장관과 회담하고 5일에는 박정희대통령을 예방, 오찬을 함께하며 요담할 예정이다.
박외무장관은「발트하임」총장과의 회담에서 남북한긴장완화와 통일정책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발트하임」총장이북한·중공지도자들과 논의한 「남북대화촉진을 위한 새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소식통은 「발트하임」총장이 남북대화의 정체를 타개할 어떤 방안을 가져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선 남북한긴장의 현실과 남북대화재개에 관한 우리의정책방안을 설명하여 그가 한반도문제에 관해 올바른인식을 갖도록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김일성이「발트하임」총장에게 제시한것으로 알려진 휴전협정대체방안이나 남북대화 대표단 구성문제는 지금까지의 북괴측주장을 바꾸었다는 조짐을 발견할 근거가 없다고 전제, 우리는 박정희대통령의「1·19제의」에서 나타난 책임있는 당국자간의 대화가 선행되어야한다는 우리의 평화통일노력을 설명할것이라고 말했다.
「발트하임」총장은 부인과「라피우딘·아메드」「유엔」사무차장겸 관방장, 「그룬부렐」사무총장실부국장, 「질리아니」대변인, 「유엔」출입기자등 22명을 대동하고와서 「호텔신라」에 들었다.

<발트하임 체한일정>
4일-▲하오3시30분도착▲하오5시30분 박동진외무장관과 외담▲하오 7시박외무주최 만찬
5일-▲상오 11시 박정희대통령 예방 ▲정오 박대통령과 오찬▲하오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뉴질랜드」는 북한이 한국에 대해 지금과같은 태도를 유지하는한 북한과 어떠한 관계도 맺지않을것이며 또 북한과의 관계는 먼저 공산국가들이 한국과 관계를 가진뒤에야 고려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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