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영씨가 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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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순신장군의 생애를 소재로 한 대숙쟁시『백의종군』이 나왔다. 신예 시인 김성영씨가 6년걸려 탈고한『백의종군』은 원고 총1천3백24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정형시와 자유시를 벙행하여 이충무공의 인생을 재구성한 이시는『어느 누구의 손을 통해서든지 이시대에 마땅히 써져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지난73년에 착수, 남해·한산도·아산등 충무공의 유적을 찾아다니면서 자료를 수집, 붓을 가다듬었다고.
김씨는『이땅의 가장 위대했던 한 의인의 생애와민족사상 가장 어둡고 쓰라렸던 수난의 시대를 통해 우리민족의 어제와오늘, 그리고 내일을 바로찾아보고자 하였을따름』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72년「현대문학」지의 추천으로 시단에「데뷔」해 77년에는 그의첫시집『흙』으로 제1회『흙의문학상』을 타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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