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좌익 군압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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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20일 AFP동양】「이란」회교혁명지도자 「호메이니」옹이 20일 「이란」 좌익세력을「사탄」의 후예라고 비난한데이어 이날 남부석유공업중심지인「아바단」에서 2천명의 군중이 두 달 전의 회교혁명이래 처음으로 좌익세력의 본부를 습격, 이들과 총격전을 범임으로써 좌익사회주의 세력에 대한「이란」회교도들의 탄압이 본격적으로 개시되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들 시위군중들이 이날「아바단」시의「마르크스」주의「페지엔」본부를 습격, 「페다엔」지지자들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30명의 공산주의자들을 체포하고 무기를 압수, 「아바단」시 회교혁명위로 연행했다고 밝히고 이 총격전에서 많은 사람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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