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임」, 남북한대사(유엔주재)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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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김재혁특파원】 남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은 10일 낮「유엔」주재 문덕주한국대사와 북괴대사한시해를 각각 만나 서울-평양방문문제를 논의했다.「유엔」외교소식통은「발트하임」사무총장이 9일「유럽」방문을 마치고 귀임하자마자 남북한대사를 만난 것을 주목하고 자신의 방문일정에대한 의견을 나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근무로 발령받은 문대사는 공식적으로는 이임인사를 위해「발트하임」사무총장을 방문했으나 약30분간 요담한 문대사는『「발트하임」사무총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우리정부측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발트하임」사무총장은 문대사와 만나기앞서 북한의 한과도 만났는데 요담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외교소식통은「발트하임」총장의 방문계획이 미리 보도됐기 때문에 북한측에서 이의를 제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한국은「발트하임」총장이 서울만 방문해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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