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주방물가 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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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대통령은 최근 물가동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관계자들에게『국민들이 짜증을 내지않도록 서정을 펴라』고 당부.
박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청와대주방에서 사오는 식료품등 생활물가를 일일이 파악해 왔다는 것.
요즘은 매일아침 열리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일반안건 토의에 앞서 생필품물가동향 및 개선대책과 소비절약문제가 우선 토의되고 있으며 비서실 직원들에게는 생활물가「체크·리스트」를 배부해 정기적으로 시정의 물가동향을 파악키로 했다고 임방현대변인이 전언.
청와대비서실은 박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집무실등 사무실의 냉난방을 73년 유류파동이래 일정한 온도에서만 가동하도록 제한해왔으며, 복도의 전등대부분을 켜지않아 어두컴컴한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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