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 남북한방문 취소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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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5일UPI동양】남북한간의 화해를 모색하기위해 서울과 평양을 동시방문할 것으로 알려진「쿠르트·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의 조정행각은 계획이 사전에 누설된데 대해 북한측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어쩌면 무산될지도 모른다고「유엔」외교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이소식통들은「발트하임」총장이 5월중 다른 동남「아시아」국가들과함께 남북한도 방문할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여행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며 특히 그가 남북한간의 조정역을 맡을것으로 사전에 보도됨으로써 계획자체가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북한은 아직까지「발트하임」총장의 방문에 최종적인 청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이곳주재 북한외교관들은「발트하임」의 평양방문설에 관해 전혀 아는바가 없다고 잡아떼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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