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일과 내일은 쾌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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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3일하오부터 전국에 봄비가 흠뻑 내렸다가 24일상오엔 때 아닌 봄눈이 내렸다. 이때문에 한달앞서 다가온 봄기운이 움찔해져 피어나던 꽃망울에도 눈발이 덮였다.
중앙관상대는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예년의 경우 마지막 눈은 3월23일께까지 내리고 1911년엔 4월 19일에 내린 일도 있기는 하다.
강수량은 서울이 16.6mm, 부산 2.9mm, 광주 4.6mm, 대구 4.5mm 등이었으며 눈은 서울·인천·수원·청주등지에서 내렸으나 적설량은 없었다.
관상대는 주말인 24일부터 차차 개면서 휴일인 25일에는 대체로 맑겠다고 밝히고 기온은 예년 수준인 아침에 중부내륙은 0∼1도까지 떨어지나 26일부터는 다시 높은 기온이 계속되며 온는 27일 전국에 한차례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관상대는 봄비로 메말랐던 땅을 촉촉히 적셔 전국에 내렸던 건조주의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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