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4월에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제28차 태평양 지역 관광협회(PATA)총회를 전후하여 관광저해 사범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라고 14일 전국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오는 26일부터 4월30일까지를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 지청은 지역실정에 맞는 단속계획을 세워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윤락행위·소매치기·바가지요금· 가짜 부실 사범·폭력배 등에 대한 단속을 펴도록 했다.
검찰은 특히 이기간에 ▲총회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상품값·봉사료·「택시」 요금 등을 비싸게 받거나 ▲관광지 부근 소매치기 폭력배 ▲가짜문화재 및 모조품을 진품으로 속여 팔거나 국산품에 외국상표를 붙여 파는 행위 ▲외화암매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 계획이다.
4월16일부터 21일까지 열릴 PATA총회에는 태평양지역 40여 개국의 관광지도자 1천8백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