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무형문화재 김소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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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판소리 춘향가의 무형문화재(제5호)인 국창김소희씨 (62) 의 국악계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공연이 10일 하오3시와7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김씨는 판소리춘향가중에서 『사랑가』를 비롯하여 가곡·시조·승무·가야금 연주등 평소에는숨겨두었던 자신의 모든재주를 펼쳐보인다.
특히 김씨가 춘향역으로 나오는 춘향가중『사랑가』 에는 박초월 (월매역) , 박귀희 (이도령역)씨를 비롯하여 안향련 (향단역) , 신영희(방자역)씨등 한국 국악계의 중진과 신예들이 출연하여 관심을 모은다.
그밖에도 시조창의 김월하씨,적벽가의 박동진씨등의 인간문화재가 함께 무대에 선다. 고수 감득수씨,대금의 이생강씨등이 출연한다.
현재 국립창극단 지도위원,판소리 보존연구회 이사장직을 맡아 후배양성에 힘쓰고있는 김씨는 그동안 심청가와 춘향가의 완창 「디스크」 를다.앞으로는 남아있는5마당의 판소리가사를 정리하여 책을 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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