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동원안하는것도 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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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교부측에선 우선 지금까지 각급학교 학생들에게 권장해온「도시락혼식」과「가까운거리도보통학」·「저축심앙양」 등을 계속 밀고나갈 방침.
관계자는「도시락혼식」이나「저축심앙양」을 강조하다보면 도시락 윗부분에는 보리쌀을 덥고 정작 내용물은 쌀밥을 넣는 「2층도시락」 이 되고 국민학교학생이 몇십만원짜리 저금통장을 갖는 부작용이 빚어질것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도심교통난해소를위해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조정하는것 자체를 불만스럽게 여기고있는 문교부관계자는 각종 행사장에 학생을 동원하는 따위의병폐를 없애는것이 소비절약운동의 하나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보사부의 소비절약 「아이디어」는 가정의례준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한다는것.
일부 국장실은 내방객이 찾아가도차대접을 안하고 엽차만 대접하고있으며 휴지통에서 백지부분이 많이남은 휴지를 뒤져 다시 쓰기도한다.
○…정상천서울시장지시 제24호로나온 서울시의 소비절약추진계획은 온갖 절약방법을 총동원한것.
△예산5%이상절약△걷기운동△보조난방사용금지△전등줄이기△전자복사기사용억제△신문붓수축소조정△소비절약유공자 표창△웅변대회·성공사례 발표· 강연회개최등.
철도청의 소비절약 운동은 역구내등에서 구철줍기운동을 편다는것.
역단위로 주운 고철을 철도청 중앙보급소에 집중시켜 활용 또는 판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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