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작장편 풀잎처럼 눕다 연재|신예작가가 펼치는 젊은세대의 풍속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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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선풍적인 화제속에 연재되어온 조해일씨의 추리소실『갈수없는 나라』를 3월10일로 끝맺고 12일부터는 신예작가 박범신씨의 소실 『풀잎처럼 눕다』를 새로 연재합니다.
본지독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박범신씨는 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여름의 잔해』로 「데뷔」한 이래 『토끼와 잠수함』『시진읍』둥 많은 중·단편을 통해 이시대 작가로서의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한편 『죽음보다 깊은 잠』『밤이면 내리는 비』등 장편으로 소설의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특이한 재능의 작가입니다.
박씨가 야심을 가지고 집필하게 될 새 소설 『풀잎처럼 눕다』는 젊은 세대들의 인간사를 통해서 현란하게 펼쳐지는 이시대의 생생한 풍속도입니다. 그는 이 소실에서 무엇이 우리들의 삶을 아름답게 혹은 슬프게 하고, 무엇이 우리들에게 희망과 옹기를, 혹은 절망과 좌절을 안겨 주는지 제시해 보일 것입니다.
새 시대, 새 작가의, 새 소실 『풀잎처럼 눕다』에 많은 기대와 성원 있으시길 바랍니다. 삽화는 『겨울여자』『불타는 구름』으로 독자여러분과 친숙한 김영덕 화백이 맡아 새로운 감각의 「터치」로 소설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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