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중공-월남전 침묵은 친소 전열에서 이탈을 시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2일로이터합동】소련은 중공·「베트남」국경전쟁에 대한 북한측 태도를 불쾌하게 여기고 있음을 소련의 한 외교지가 2일 시사했다.
외교문제전문주간지인 「신시대」는 이날 중공·「베트남」국경전에 관한 세계공산국가들의 논평을 검토하는 기사에서 북한의 신문·방송·TV등 어느매체도 『지금까지 중공의 대 「베트남」침략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는 북한이 소련전열에서 이탈, 중공과 보마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것으로 해석된다.
소련의 언론들은 지금까지 중공·「베트남」전과 관련, 「루마니아」·「유고」둥이 중립적 입장을 지키고있다고 비난해왔으나 북괴역시 소련의 전열을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한 일은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