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제 폐지 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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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배구연맹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논란을 빚어온 고교졸업 여자선수에 대한 현행「팀· 드래프트」 제도를 존속시키기로 재확인했다.
이러한 실업연맹의 결정은「드래프트」제를 없애고 자유 경쟁체제로 전환하자는 이낙선 대한배구협회장의 주장과 대립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실업배구연맹은 이날 ▲고교졸업선수 전원취업 가능 ▲실업「팀」의 평준화 ▲「팀」육성 비의 양성화로「스카우트」경쟁이 빚는「스캔들」을 방지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팀·드래프트」제 고수로 결론 지었다.
한편 실업배구연맹은 중·고 연맹이 자매결연제의 부활을 주장한데 대해『특정 고교우수 「팀」과 자매결연을 희망하여 많은 실업「팀」이 몰리게 되면 결국 자유경쟁 제와 똑같은 과열 상을 빚게된다』고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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