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52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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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신종합】격동하는 「이란」정세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란·쇼크」가 구미의 외환· 금· 주식 시장의 근간을 흔들어 금·은 등 국제상품이 사상최고로 폭등하는가 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을 인상했으며 「이란」측이 병기구입·원자력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계약을 파기함으로써 미국을 비롯, 서독·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금시장-「유럽」 최대의 금거래 시장인 「취리히」와「런던」에서 7일 드디어「온스」 당 2백50「달러」선을 깨고 시장 최고 시세인 2백5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금값은 작년 7월 처음으로 2백「달러」선을 돌파한지 6개월만에 2백50「달러」선을 깬 것이다.
▲외환시장-7일 동경 외환시장에서는 「이란」 사태에 자극돼 앙등세를 지속했던 「달러」화가 3주만에 최저 시세인「달러」당 1백97.35「엔」까지 띨어졌다가 1백97.60 「엔」 으로 폐장됐다.
▲석유가 인상-세계최대의「메이커」 인 「엑손」 은 1월1일 소급하여「사우디」産 원유를 「배럴」당 17∼20「센트」 인상을 통고했다. 이같은 인상조치는 「사우디」가 일산 8백만 「배럴」을 9백50만「배럴」로 늘리면서 증산분에는 5% 「프리미엄」을 붙이겠다고 발표하여 취해졌다.
▲주식시장-「뉴욕」의 주식시장은 5일 「이란」 정세불안으로 「다와」 평균주가가 대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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