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 이 한 줄]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광장은 어디까지나 장소와 공간을 포함한 개념이다. 언급했듯 거기에 사람들이 존재하면 광장은 그 순간 공간으로 변한다. 말하자면 사람이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서는 어떤 관계도 만남도 상상도 가능하다. 즉 광장은 미래의 삶과 연결돼 있다.” - 소설가 윤대녕의 신작 산문집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중에서. (윤대녕 지음, 현대문학, 256쪽, 1만3000원)

“사람들이 우리한테서 희망을 앗아가려고 할 때에, 썩어빠진 그런 가치들을, 쉰 음식 같은 가치들을 우리에게 부과하려고 할 때에 역류를 거슬러 헤쳐 가십시오! 쉰 음식은 몸에 나쁩니다. 저런 가치들은 우리에게 해롭습니다. 역류를 거슬러 헤쳐 가야 합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모은 『교황 프란치스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말들』 중에서. (교황 프란치스코 지음, 성염 옮김, 소담출판사, 248쪽, 1만2800원)

“한국 의류업계는 정말 옷을 잘 만든다.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못하는 것은 ‘브랜드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다. 그걸 못하니까 다른 나라에 팔 것이 없다. (…) 잘 만드는 것보다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디자이너 심상보씨가 한국 패션계에 건네는 쓴소리 『‘못난’ 한국패션을 까다』 중에서. (심상보 지음, 포이즌, 248쪽, 1만4800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