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격 인상 따라 버터·연유도 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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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농수산부는 원유가격 25·1% 인상과 함께 전지분유·탈지분유·연유·「버터」 등 유가공제품 값도 대폭인상을 허용했다.
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전지분유는 ㎏당 2천2백10원에서 2천6백원으로 ▲탈지분유는 2천5백원에서 3천80원으로 각각 23·2% ▲연유는 3백97g짜리를 4백25원에서 5백20원으로 22·3% ▲「버터」는 「파운드」당 7백4원에서 7백81원으로 10·9% ▲이유식은 ㎏당 1천5백84원에서 1천7백원으로 11·1%씩 출고가를 인상했다.
그러나 「아이스크림」·과자 등 유관련제품의 원료가 되는 전지분유와 탈지분유는 관련제품 값의 파급을 막는다는 명분아래 대량실수요자의 구입가격을 종래 가격으로 거치하고 가격인상에 따른 차액을 축산진흥기금에서 보조토록 하는 변칙인상을 했다.
축산진흥기금은 축산진흥을 위해 쇠고기 수입판매 차익으로 조성되는 것이며 유제품가공업체의 수지보전을 위해 이를 지원하는데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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