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이 사철 꽃길로 단장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한강변이 꽃나무로 가꾸어진다.
서울시는 31일 「푸른 한강, 건설계획」을 마련, 71·5㎞의 한강변에 꽃나무를 심기로 하고 범시민 헌수운동을 펴기로 했다.
푸른 한강건설계획에 따르면 79년 l백만 그루, 내년에 1백만 그루를 심어 한강변을 사철 푸르고 봄·여름엔 각종 꽃이 피도록 한다는 것.
1차연도인 올해는 강변도로가 건설된 지역 제방에 폭2∼4m의 화단을 만들어 이곳에 90만 그루의 개나리를 심고 그 사이사이에 10만 그루의 철쭉과 「엘더베리」 등을 심는다.
또 제방 위에는 수양버들과 벚꽃을 심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강변도로가 아직 건설되지 않은 지역과 공해지역에 대해 식수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날로 악화되고있는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고 한강변을 미화, 시민의 휴식처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월부터 범시민 헌수운동을 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푸른 한강 건설이 끝나고 장차 한강하류에 「댐」이 건설되면 한강은 꽃수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