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발전」 7차례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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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회견한 이철승신민당대표는 박정희대통령의 연두회견을 의식해서인지 서두부터 「우리가 주장하는 정치발전이란-』 이라고 말을 꺼내 7차계나 「정치발전」이란용어를 구사.
이대표는 『헌정 심의를 위해 여야가 「조건없이」만나자』고 박대통령의 용어를 차용하는가 하면『소위 「유신」이라는 훌륭한 감나무를 심었어도 야당충고라는 밑거름없이는 「고욤」나무가 된다』고 박대통령의 「강북탱자」론을 빌어썼다.
구육풍토개선에 언급한 그는『오늘날 학교교육은 행방뷸명이 된채 학교는 오직「졸업면허소」가 되고 학생은 「입학시험기술자」로, 교사는 「과외기업가」로, 교수는 「용역 청부업자」로 전락되었다』, 『특히 과외의 성행으로 가위「과외망국」을 초래하고 일부 과외선생의 월수입이 4∼5백만원이나 되고 일부 고관과 특수층 자녀의 과외비가 l백만원을 웃돌고 있다』 미 『정부는 이를 방치할것이냐』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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