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을 공휴일로"|제주서 이색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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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주】남제주군남원면위미1리3204 고기정씨(40)는 16일 『국가는 구정을 공휴일로 지정해 우리나라 고유의 풍속을 되살려야 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주지법에 냈다.
고씨는 소장에서 「일제때도 이날만은 감춰뒀던 한줌의 쌀로 제사를 지냈다』며 조상에게 제사지내고 노인들에게 술과 떡을 대접하는 날로 구정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씨의 소장을 접수한 제주지법은 법무부관할 법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장을 고씨에게 되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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