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3월초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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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력자원부는 석유공사 호남정유경인 「에너지」등 국내정유 3사로부터 유종별 가격인상보고를 접수, 구체적인 유가인상작업에 착수했다.「메이저」들이 점유3사에 통고한 인상내용을 보면 순도 39도의「사우디」산「아라비안· 베리」가 6·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아라비안·라이트」(경질유)5% ▲「아리비안·미디엄」(중질유) 4· 57% ▲「아라비안·헤비」 (중질유) 4·13%가 각각 올랐다.
석유공사만이 들여오는「쿠웨이트」산 중질유는 「배럴」당 l2「달러」 29「센트」 에서 12「달러」 90 「센트」로 4·96%가 오른 것으로 통고됐다.
우리나라에 도입되는 원유의 대부분이 「아라비안· 미디엄」·「헤비」 및「쿠웨이트」 의 중질유이기 때문에 전체 평균 도입가는 12「달러」70「센트」정도가 된다.
값이「아라비안·베리」와 「아라비안·라이트」는 극소량만이 도입되고 있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오는 월말쯤 정유 3사의 78년도 가결산서를 받는 대로 국내 석유류 가격의 인상폭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작년부터 정유3사가 정유사업에서 조차도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정유사업이외의 이익을 감안한 수익성을 고려하여 인상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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