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다 5만평 규모 중소기업 시범 공단 조성|20-30개 공장 유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도마다 5만평 안팎의 중소기업 시범공단을 조성해서 중소기업을 유치,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현재의 공업단지나 지방공단과는 별도로 각도에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5만평 규모의 중소기업공단을 조성, 20-30개의 공장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상공부는 각도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접수했는데 8개 도에서 10개소의 공단을 건설하겠다고 보고해 왔다.
상공부에 보고된 중소기업 시범공단 후보지는▲경기=포천 (광적면· 5만평) ▲강원=강릉 (입암면· 8만 7천평) · 홍천 (북방면·5만평)▲충남=천안 (두정동· 10만평) ▲충북=옥천(이원면·6만1천평) ▲전북=정읍 (덕천면· 6만평) ▲전남=나주(문평면· 8만8천평) ▲경북=칠곡 (왜관읍· 7만평)▲경남=김해 (자산면· 5만펑) · 양산(웅상면· 5만평)둥 8개도 10개소다.
이들 공단의 조성자금은 총 1백42억 원 규모로 이중 79억 원은 입주희망업체로부터, 11억4천만 원은 각도자체자금으로, 나머지 51억 6천만 원은 상공부지원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상공부는 공단 후보지의 ①입지적정성 ②자금조달능력 ③공장유치 가능성 ④고용효과 등을 검토, 확정키로 했는데 2월초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다.
상공부 고위당국자는 중소기업 시범공단은 지방소도시에 전원형 공업단지를 조성, 고용 및 소득증대효과를 꾀하면서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공장들을 적정배치,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