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등 아시아전역에 미, 강력한 군사력유지|브레진스키, 미-중공 무역협회 연세회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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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브레진스키」미대통령안보담당특별보좌관은 15일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하고 『이 지역에서의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행동」(act)을 취할 준비도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무성에서 열린 미·중공무역협회를 위한 연설에서 그같이 말했는데 다음은 그의 연설요지.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의 무기판매를 계속할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의 하나이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등에 『거대한 경제및 안보이익』을 갖고있다.
▲미·중공관계의 개선에 따라 중공은 과거와 같이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나기를 원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의 개입을 원할것이다.
▲미·중공의 수교로 극동지역에서의 세력균형은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같은 미국 우방의 안전보장은 더욱 증진될 것이다.
▲미국이 일·중공과 동시에 우호관계를 유지하게된 것은 수십년래에 처음있는 일이며 미·중공의 국교정상화조치가 세계영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미.중공수교는 전략적인 고려에서가 아니라 현실을 그대로 인정한데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 결점은 장기적으로 볼때나 역사적으로 볼 때 중대한 의미를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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