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창 3명이 20년만에 모여|영화『12인의 하숙생』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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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교(경복) 동기동창 3명이 학교졸업 20년만에 함께 모여 영화 1편을 만들어 영화가에 자그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들은「시나리오」작가 윤삼육, 감독 석내명, 그리고 「탤런트」김순철씨.
이들은 모두 32회(57년졸업) 동창들로 이들이 만든 영화는 안장환 원작의『12인의 하숙생』. 세 사람은 고교 때부터 연극반에서 함께 활동하던 유달리 가까운 단짝들이었는데 졸업 뒤엔 연세대(윤삼륙). 고려대(석내명) 그리고 연극계(김순철)로 뿔뿔이 헤어졌던 것.
20여년만에 다시 모인 이들은 과거의 우정과 조화있는 호흡으로 앞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반가운 표정들. 이들이 완성한 『12인의 하숙생』은 한 하숙가정을 통해 서민생활의 애환과 포근한 인정을 그린 이색 성인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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