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지-무앙수린 내일 저녁 세계타이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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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로·복싱」WBC「슈퍼·라이트」급「챔피언」인「사엔삭·무앙수린」(28·태국)과 김상지(23·세계동급8위)과의 세계「타이틀·매치」15회전이 30일 하오8시 서울잠실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진다.
김상지의 세계도전은 금년들어 국내에서 벌이는 7번째의 도전이고 금년의 마지막 「카드」로서 김성준에 이어 두번째 세계「챔피언」이 될수 있느냐로 관심을 모으고있다.
「챔피언」인 「무앙수린」이나 김상현은 똑같이 왼손잡이로 서로 KO승을 장담하고 있는데 원숭이같이 생긴 「무앙수린」은 「프로·데뷔」3전만에 「챔피언」이 됐고 그동안 7차례나「타이틀」을 방어한 노련한「챔피언」이다.
그러나 김상지은 「무앙수린」의 오른쪽 눈이 완전치 않고 최근 여배우와의 결혼으로 9개월동안 충분한 훈련을 하지못해 빠른「스트레이트」의 일격으로 눕힐수있다고 장담하고있다.
두선수는 28일 서울서린「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극동체육관에서 각각3분2회전씩 공개「스파링」을 가졌는데 「무앙수린」은 시종 여유있는 웃음을 보이며 춤을 추고 엉덩이를 돌리는 웃기는「쇼」만을 보였다.
계체량은 30일 상오 8시30분 한국권투위원회에서 갖고 대전경기규칙도 계체량후 결정키로 했다.
주심은 미국의 「칼로스·파딜라」씨, 부심은 「얀옹·탄파이분」(태국)과 정청운(한국) 씨로 결정됐다. 「무앙수린」은 10만「달러」를, 김상지는 1만「달러」를 받는다.
TBCTV는 하오6시50분부터 독점실황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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