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2개 조직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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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성북지청 김대웅검사는 28일 서울동대문구청량리일대의 소매치기「종대」파 두목 이종대(50·소매치기전과5범·동대문구이문동219의68)와 홍명준(40·전과3범)·유치형(37·전과2법)·김장수(47·전과3범)등 4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상습특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영등포일대 소매치기「작은곤조」파 김재수(29·서울관악구봉천동668의2)를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두목 김병삼(35)과 안창남(36·전과1범)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종대」파 4명은 11월15일 상오8시30분쯤 57번 시내「버스」에서 승객 이덕재씨(38·동대문구전농3동38의6)의 상의안 호주머니에서 현금 11만5천원·자기앞수표 10만원권1장·미화10「달러」등 22만원을 훔친것을 비롯, 하루3∼4회에 걸쳐 청량리·전농동 「로터리」부근에서 5번·57번·58번·17번등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며 1천여만원을 소매치기해온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재수등「작은곤조」파 3명은 지난23일 상오11시쯤 서울강서구목동삼거리에서 122번시내 「버스」를 타고 가다 45세 가량의 남자주머니를 털던중 검찰전담반에 적발됐으나 두목 김재수등 2명은 달아났다.
이들은 지금까지 영등포일대에서 하루2∼3회씩 40여회에 걸쳐 3백만원을 소매치기해왔다.
검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76년 소매치기 일제단속후 그동안 서울시내 소매치기가 뜸했었으나 작년10월부터 금년초까지 대거 교도소에서 출소하여 새로운 소매치기계보를 조직, 극성을 부려 최근 서울시내에서는 하루 10여건의 소매치기가 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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