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자도입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올해 우리 나라의 외자도입실적은 연초에 책정했던 것보다 훨씬 늘어나 확정기준으로 33억8천만「달러」, 도착기준으로는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추계 됐다.
2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해 외자도입실적은 확정기준으로 ▲차관 33억 「달러」(이중공공22억 「달러」·상업11억 「달러」) ▲외국인투자8천만 「달러」 등 모두 33억8천만 「달러」이며 도착기준으로는 ▲차관24억 「달러」(공공7억 「달러」·상업17억 「달러」) ▲외국인투자 1억 「달러」 등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계 됐다.
이러한 실적은 확정기준 30억8천 「달러」, 도착기준 17억 「달러」로 잡았던 연초의 계획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외대도입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특히 민간부문에서 설비투자를 위해 차관을 많이 들여왔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27억2천3백만 「달러」가 확정되고 그중 19억7천2백만 「달러」가 도입되었다.
이로써 연말현재 외채잔액(상환기간1년 이상)은 약1백14억1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외채원리금상환부담은 18억2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 됐다.
그러나 외자경상수입에 대한 상환원리금비율을 나타내는 외채원리금 부담률은 10.8%로서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됐다.
정부는 내년도 외자도입규모를 확정기준 35억 「달러」, 도착기준 25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