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시정 어떻게 달라지나<3>|마무리 및 계속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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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의 동·서와 남쪽을 잇는 대동맥이 될 성산대로와 성수대로가 내년에 완공된다. 이와함께 잠수교∼철도병원간 도로도 완성된다. 동작대교·원효대교·남서울대운동장·서울대공원등 굵직한 사업들은 내년에 끝나지는 않지만 서울시는 전체공정의 50%이상을 마치도록 할 예정이다.
◇역산대로=지난해 3월착공, 현재60%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 l백20억4천만원을 투입, 상반기중 개봉된다. 그동안 2공구를 말았던 대한전척·제세건설의 도산으로 홍역을 치르긴 했으나 지금은 전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성산대로가 완공되면 서울 남서부와 도심간의 교통체증이 크게 풀려질 전망이다.
특히 이길의 강남·북을 잇는 성산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달형 다리.
◇성수대로=역시 작년3월 착공된 이길은 현재 진척율이 총공정의 70%로 내년에 11억원을 들여 6월에 완공예정. 공사구간중 왕십리 「로터리」에서 성수동 삼표골재앞까지 1공구는 95%, 악수대골을 포함한 삼표골재∼도산로까지의 2공구는 65%의 공사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길이 완공되면 서울의 남동부와 도심을 연결, 동맥역할을 하게된다.
◇미8군이면도로=잠수교에서 철도병원까지 미8군후면도로 2천6백70m의 노폭을 8m에서 30∼70m로 확장하는 이 공사는 내년에 18억원을 투입, 8월까지 완공된다.
◇동작대교=지하철 4호선 철교와 일반차량통행겸용의 이 다리는 내년에 80억원을 들여 교각이 완성된다. 한강의 14번째 다리가 될 동작대교는 전철과 차량용 교량이 함께 건설되는 최초의 다리.
◇원효대교=현재의 공정은 13.5%로 교각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총1백19억원의 공사비중 내년에 60억원을 투입, 공정을 50%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서울대운동장=75년말에 착공돼 만2년째 공사가 진행중인 이 운동장공사는 내년2월말까지 실내체육관을 완공시킨다. 실내체육관은 당초 올해안에 끝내기로 되어있었으나 자재난과 인력난으로 지연. 이밖에 내년에는 63억3천만원을 들여 현재 공사중인「메인·스타디움」의 1층「스탠드」공사까지 끝내고 수영장도 골조공사를 마무리짓는다.
◇서울대공원=경기도시흥군과천에 건설중인 서울대공원은 현재 이주단지건설과 통공을 펴고있으나 내년에 62억7천8백만원을 들여 4백89가구의 이주를 끝내고 보장을 마무리짓는다. 또 각종 공원시설의 기초공사가 일제히 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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