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십자군에 은총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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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성탄절을 앞두고 23일 주한 「유엔」군 장병에게 「메시지」를 보내 『고국을 멀리 떠나 평화 십자군으로서 숭고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국민과 더불어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우리 나라가 가혹한 시련을 딛고 일어서 오늘과 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기까지에는 우방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협조가 큰 뒷받침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지난 11월초에는 한미 연합군 사령부가 창설되어 「유엔」군과 한미 연합군은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로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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