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편모 업고 다니며 공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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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0여년전부터 앞을 못보게된 편모를 지극한 정성으로 봉양하는 한편 노모의 외로움을 달래는 일에 남다른 지성을 쏟았다.
기동불능에 앞못보는 노모의 쓸쓸한 심정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관혼상제나 동네노인들의 모임에는 빠짐없이 노모를 업어 모셨다.
또 진양 하씨 재실을 이용하여 경로당을 만들어 마을노인들까지도 친부모처럼 받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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