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로 사경의 8순 시모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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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6살때 가난한 농가의 맏며느리로 시집와 품팔이로 생계를 도우면서 20여년간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8순 시부모의 대·소변 수발을 매일 도맡아왔다.
특히 2년전엔 시어머니가 방광염까지 겹쳐 사경을 헤매자 수혈을 자원해 이웃을 감격시켰다.
그는 가난한 살림속에서도 슬하의 3남4녀를 모두 고교이상 대학까지 보냈으며 올해들어 새마을부녀회를 새로 조직, 이웃돕기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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