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국회「파티」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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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10대 선거의 낙선 의원들 때문에 신경이 쓰여져 당선자들의 기쁨을 맘놓고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김용태 공화당 총무와 송원영 신민당 총무는 19일 만나 전부터 구상해 온 여-야 합동의 연말 국회「파티」문제를 거론했으나 김 총무와 국회 사무처 측이 "유정회의 과반수 교체 등 상당수가 10대에 못 들어오는데「파티」가 되겠느냐"고 해 결국은 계획을 취소.
공화당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당선자 대회 예정을 못 잡고 있고 신민당은 당선자대회 대신 29일 중앙 상사에서 당·낙 자를 모두 포함 망 년「파티」로 매울 계획.
신민당 내 각계 파들 사정도 비슷하여 이철승 계파 같은 데선 당선자 대회고 망 년 회고를 아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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