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한국 등에 무기판매 통제 제의하면 미, 대소 협상서 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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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9일 합동】「카터」행정부는 한국과「페르샤」만 국가들에 대한 재래식 무기 판매를 통제하는 정책을 바꾸었다고 19일「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미국 정부가 격렬한 논쟁 끝에 5일부터 15일까지「멕시코 시티」에서 소련과 재래식 무기 판매 통제에 관한 중요한 회담을 시작하기 직전에 협상 입장을 바꾸었다고 말하고 미국 대표단은 만약 소련이 한국이나「페르샤」만의 군비 억제 문제를 제기하면 퇴장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당초 일반적인 사항보다는 구체적인 지역별 토의를 먼저 하자고 제의한 것이 미국 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이 그 같은 입장을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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